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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영역, 주제 84개. 주제마다 레벨이 정해져 있고, 한국어 설명, 번역이 달린 예문, 한국어 사용자가 특히 빠지기 쉬운 함정, 그리고 그 주제만의 연습 문제가 있어요.

학습 경로로 보기(번호순)지도로 보기: 시간축 위의 시제

알파벳과 발음

주제 5개 · A1

글자, 소리, 단어의 강세.

시제와 미래

주제 19개 · A1–B1

현재 시제, 과거 시제, 현재완료, 진행형, 미래 표현.

동사: 조동사, 수동태 등

주제 19개 · A1–B1

조동사, 수동태, 조건문, 간접화법, to 부정사와 -ing 형태, 구동사.

관사, 명사, 형용사

주제 26개 · A1–B1

복수형, 관사, 수량, 대명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문장 구조

주제 11개 · A1–B1

어순, 의문문, 부정문, 관계절, 종속절.

문체와 쓰기

주제 4개 · A2–B1

강조, 미묘한 뜻 차이, 문장 부호, 대문자,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

알파벳과 발음

알파벳과 발음

주제 5개

“영어는 쓰는 대로 읽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 봤을 거예요. 반만 맞는 말이에요. 영어 철자에도 규칙이 있어요. 다만 한글처럼 글자 하나가 소리 하나에 딱 맞지는 않아요. 모음 글자 하나에 소리가 두 가지씩 있고, 단어 끝의 소리 나지 않는 e가 둘 사이를 바꿔 주고, 어떤 글자는 수백 년 전부터 소리가 나지 않아요. 게다가 한국어에 없는 소리(f, v, th, z)와 l과 r의 구별도 있죠. 이 장이 맨 앞에 있는 이유는, 단어를 처음부터 제대로 듣고 말하고 철자를 불러 줄 수 있어야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이에요.

시제와 미래

시제와 진행형

주제 13개

한국어에도 시제가 있어요. “가요”, “갔어요”, “가고 있어요”, “간 적이 있어요”처럼 동사 끝을 바꿔서 시간을 나타내죠. 그래서 영어 시제를 한국어 어미에 하나씩 짝지어 외우기 쉬운데, 바로 거기에 함정이 있어요. -았/었-은 언제나 과거 시제가 아니에요. “결혼했어요”는 보통 I am married이고, “늦었다!”는 I am late!예요. -고 있다는 진행 중인 동작뿐 아니라 “알고 있어요”, “가지고 있어요” 같은 상태도 나타내지만, 영어 진행형은 상태에 쓰지 않아요. -ㄴ 적이 있다는 현재완료의 여러 쓰임 가운데 경험 하나에만 해당해요. 또 영어는 거의 모든 시간대에 두 가지 형태가 있어요. 하나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 다른 하나는 그 일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말해요. 이 장에서는 이런 차이를 하나씩 정리해요.

미래 표현

주제 6개

학교에서 “will = be going to”라고 배운 사람이 많아요. 시험 문제를 바꿔 쓰는 데는 편하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둘이 같지 않아요. 영어에는 미래 시제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형태가 있고, 그 일을 언제 누가 정했는지에 따라 골라 써요. 이미 계획한 일인지, 눈앞의 근거로 예상하는 일인지, 말하는 순간 정한 일인지, 시간표에 원래 정해진 일인지요. 한국어도 “갈 거예요”, “갈게요”, “가겠어요”, “가요”를 구별해서 쓰지만, 그 경계가 영어와 달라요. “-ㄹ 거예요”를 모두 will로 옮기는 습관이 가장 큰 걸림돌이에요. 어려운 것은 형태가 아니라 선택이에요.

동사: 조동사, 수동태 등

조동사

주제 6개

조동사는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말하는 사람의 태도를 나타내요. 가능한지, 필요한지, 허락된 일인지, 권할 만한지, 아마 그럴 것인지요. 한국어에도 이에 해당하는 표현이 많아요. “-ㄹ 수 있다”, “-아도 되다”, “-아야 하다”, “-면 안 되다”, “-지 않아도 되다”, “-는 게 좋겠다”. 하지만 영어와 일대일로 맞지는 않아요. “-ㄹ 수 있다”와 “-아도 되다”는 둘 다 can이 될 수 있고, “-면 안 되다”와 “-지 않아도 되다”는 must not과 don’t have to라는,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뜻은 정반대인 표현이 돼요. 영어 조동사의 특징 하나가 나머지를 모두 설명해 줘요. 형태가 모자라요. can에는 미래형이, must에는 과거형이, may에는 부정사가 없어요. 빈자리는 대체 표현으로 채우는데, 그 대체 표현을 익히는 것이 이 장의 진짜 내용이에요.

수동태(Passive)

주제 2개

영어 수동태의 구조는 간단해요. to be의 한 형태에 동사의 과거분사를 붙이면 끝이에요. 한국 학습자에게 어려운 점은 다른 데 있어요. 첫째, 한국어는 “은/는”으로 화제를 문장 앞에 세우면 능동형 동사로도 자연스러워요. “편지는 어제 보냈어요”, “이 문제는 빨리 해결해야 해요.” 그래서 The letter sent yesterday처럼 be가 빠진 문장이 나와요. 둘째, 영어에서 수동태인 것이 한국어에서는 능동일 때가 많아요. “태어났어요”는 I was born, “다쳤어요”는 I was injured나 I got hurt예요. 셋째, 번역투 “발생되다”, “-에 의해”를 그대로 옮기면 틀린 영어가 돼요. 영어 수동태는 “-당하다”와 달리 좋고 나쁨과 상관없는 중립적인 형태예요.

조건문

주제 3개

한국어 “-면”은 거의 모든 조건을 다 말할 수 있어요. 늘 그런 규칙(“물은 100도가 되면 끓어요”), 실제로 있을 법한 일(“비가 오면 집에 있을게요”), 현실과 다른 상상(“돈이 많으면 좋겠다”)까지요. 상상이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을 때는 “-다면”, “-ㄹ 텐데”, “-았더라면” 같은 어미를 붙여요. 영어는 이 구별을 동사 형태로 해요. 기본 세 가지 유형으로 거의 모든 쓰임을 다룰 수 있고, 세 유형을 나누는 기준은 시간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그 조건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보느냐예요. 한국 학습자가 자주 부딪히는 문제는 두 가지예요. if절에 will을 넣는 것, 그리고 현실과 다른 상상인데도 동사 형태를 바꾸지 않는 것이에요.

간접화법

주제 4개

한국어로 남의 말을 옮길 때는 끝에 “-다고 했어요”를 붙이면 돼요. “그는 바쁘다고 했어요.” 원래 말의 “바쁘다”는 그대로 두고 “나”를 “그”로만 바꾸죠. 영어는 한 단계를 더 거쳐요. “말했다”가 과거이면, 옮기는 내용의 시제도 보통 한 칸 뒤로 보내요. He said he was busy이지 is가 아니에요. 말하는 사람의 자리에 따라 달라지는 말, 즉 사람, 장소, 시간을 나타내는 말도 함께 바뀌어요. 한국어에는 이 시제 이동에 해당하는 것이 없어서 잊기 쉽지만, 기계적인 규칙이라 연습하면 충분히 익힐 수 있어요.

동사 패턴: -ing, to, 불규칙 동사

주제 4개

영어에서는 동사 두 개가 이어질 때 앞의 동사가 뒤 동사의 모양을 정해요. to do일지, doing일지, 아니면 아무것도 붙지 않은 do일지요. 사실 한국어도 비슷해요. “가고 싶어요”, “가기로 했어요”, “가는 걸 좋아해요”처럼 뒤에 오는 동사가 앞 동사의 어미를 정하죠. 영어는 순서만 반대예요. 앞에 오는 동사가 뒤 동사의 형태를 정해요. 어느 정도 규칙은 있지만, 솔직히 많은 부분은 동사와 함께 외워야 해요. 여기서는 적어도 같이 외울 것끼리 묶어 드릴게요.

관사, 명사, 형용사

명사, 관사, 수량

주제 8개

영어 명사에는 격도 성별도 없어서 그런 면에서는 편해요. 어려운 건 한국어에 없는 두 가지예요. 관사(a, an, the)와 단수·복수의 구별이죠. 한국어는 “책 한 권”, “책 세 권”처럼 “책”이 그대로이고, “들”도 꼭 붙이지 않아도 돼요. 영어는 a book, three books처럼 명사 자체가 바뀌어요. 게다가 영어는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를 구별하는데, 관사와 복수, 그리고 수량을 나타내는 거의 모든 말이 이 구별에 달려 있어요.

대명사

주제 8개

영어 대명사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주어 형태와 목적어 형태만 구별하고, 높임말도 없어요. 한국어 화자에게 어려운 점은 다른 데 있어요. 한국어는 주어를 자주 생략하고, “그”, “그녀” 대신 이름이나 “그 사람”, “선생님” 같은 말을 쓰죠. 영어는 거의 모든 문장에 주어가 있어야 하고, 그 자리를 I, he, she, it 같은 대명사가 채워요. 여기에 “우리 엄마”의 “우리”, 재귀대명사, 몇몇 부정대명사, 그리고 작은 아포스트로피 하나가 더해져요.

형용사와 부사

주제 5개

영어 형용사는 모양이 바뀌지 않아요. 어디에 오든, 단수든 복수든 같은 단어예요. 한국어 화자가 주의할 점은 두 가지예요. 첫째, 한국어 형용사는 “예뻐요”, “커요”처럼 그 자체로 서술어가 되지만, 영어 형용사는 혼자서는 서술어가 될 수 없어서 be 동사가 꼭 필요해요. She is kind라고 해야지 She kind라고 하면 안 돼요. 둘째, 영어는 형용사와 부사를 엄격하게 구별해요. 한국어의 “빠른”과 “빠르게”처럼요. 여기에 비교급, -ing 형용사와 -ed 형용사, 그리고 한국어로는 비슷해 보이는 too, enough, so, such가 이어져요.

전치사

주제 5개

전치사는 규칙이 가장 덜 통하는 문법이에요. 왜 on Monday인데 in July이고 at six인지, 정리는 할 수 있어도 이유를 대기는 어려워요. 한국어는 “에”, “에서”, “으로” 같은 조사를 명사 뒤에 붙이지만, 영어는 전치사를 명사 앞에 놓아요. 게다가 한국어 조사 하나가 영어 전치사 여러 개에 해당해요. “6시에”, “월요일에”, “7월에”는 모두 “에”지만 영어로는 at, on, in이 되죠. 그래서 이 장은 쓰임에 따라 정리했어요. 시간, 장소, 방향, 그리고 단어처럼 외워야 하는 동사, 형용사, 명사와의 짝이에요.

문장 구조

문장 구조

주제 8개

한국어는 조사가 역할을 알려 주니까 어순이 꽤 자유로워요. “개가 남자를 봤어요”라고 하든 “남자를 개가 봤어요”라고 하든 뜻이 같죠. 영어에는 조사가 없어서 오직 자리가 누가 주어인지를 알려 줘요. 게다가 기본 어순도 달라요. 한국어는 “주어 — 목적어 — 동사”, 영어는 “주어 — 동사 — 목적어”예요. “저는 사과를 먹어요”가 I eat an apple이 되죠. 의문문에서는 조동사를 앞으로 보내고 필요하면 do를 불러와야 하고, 부정문에서도 do not이 필요해요. 그래서 영어에서 어순은 문체가 아니라 문법이에요.

종속절과 문장 잇기

주제 3개

B1에 오면 짧은 문장을 하나씩 늘어놓는 것으로는 부족해요. 문장을 잇는 것은 관계절, 시간과 조건의 절, 그리고 이유, 결과, 목적을 나타내는 접속사예요. 여기서 한국 학습자는 한국어와 정반대인 습관 두 가지를 만나요. 첫째, 한국어는 꾸미는 말이 명사 앞에 오지만(“어제 온 사람”), 영어 관계절은 명사 뒤에 와요(the man who came yesterday). 둘째, 한국어는 연결하는 어미가 절의 끝에 붙지만(“비가 와서”, “집에 갈 때”), 영어 접속사는 절의 맨 앞에 와요(because it was raining, when I go home). 또 영어에서는 품사가 뒤에 올 것을 정해요. because 뒤에는 완전한 문장이, because of 뒤에는 명사만 와요.

문체와 쓰기

쓰기와 문장 부호

주제 4개

이 영역은 말하기와는 상관없지만, 영어 이메일을 읽는 사람이 한국어에서 옮긴 글이라는 걸 바로 알아차리게 하는 부분이에요. 한글에는 대문자와 소문자가 없고, 한국어는 숫자를 “만” 단위로 세고, 날짜는 “연, 월, 일” 순서로 쓰고, 문장을 “-고”, “-어서”로 길게 이어 가죠. 영어는 문장마다, 이름마다 대문자로 시작하고, 큰 숫자는 세 자리씩 끊고, 완전한 두 문장을 쉼표 하나로 이을 수 없어요. 어려운 규칙은 하나도 없어요. 습관만 들이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