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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문법: 기초부터 차근차근

16개 영역, 주제 108개. 주제마다 레벨이 정해져 있고, 한국어 설명, 번역이 달린 예문, 한국어 사용자가 특히 빠지기 쉬운 함정, 그리고 그 주제만의 연습 문제가 있어요.

학습 경로로 보기(번호순)지도로 보기: 시간축 위의 시제

알파벳과 발음

주제 5개 · A1

글자, 소리, 강세.

시제와 접속법

주제 11개 · A1–B1

현재, 현재완료, 과거, 미래, 접속법.

동사: 활용, 화법조동사, 수동태

주제 17개 · A1–B1

현재 시제의 활용, 분리동사, 명령법, 화법조동사, 수동태.

격, 명사, 관사

주제 47개 · A1–B1

네 가지 격, 성, 복수, 관사, 대명사, 형용사, 전치사.

문장 구조

주제 21개 · A1–B1

어순, 부문장, 부정.

문체와 다듬기

주제 7개 · A1–B1

연결어, du와 Sie, 숫자, 쉼표, 대문자.

알파벳과 발음

알파벳과 발음

주제 5개

독일어는 영어와 같은 26개의 알파벳에 ä, ö, ü와 ß를 더해서 써요. 좋은 소식은 독일어가 영어보다 훨씬 쓰는 대로 읽힌다는 점이에요. 규칙 몇 개만 알면 처음 보는 단어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어요. 한국어 화자에게 어려운 부분은 따로 있어요. 한국어에 없는 소리(ü, ö, f, w, 목 안쪽의 r와 ch), 그리고 Herbst, Strumpf처럼 자음이 여러 개 이어지는 단어예요. 한국어처럼 자음 사이에 ‘으’를 넣어 읽으면 단어가 길어지고 알아듣기 어려워져요. 이 영역에서는 알파벳과 철자 말하기, 모음과 자음, 그리고 강세와 대문자를 차례로 살펴봐요.

시제와 접속법

시제

주제 8개

한국어는 ‘-았/었-’ 하나로 과거를 나타내요. 독일어에는 과거를 나타내는 형태가 둘 있는데, 뜻이 아니라 쓰는 곳이 달라요. 말할 때는 현재완료(Perfekt)를 써요: Ich habe gearbeitet. 글에서는 과거 시제(Präteritum)를 써요: Ich arbeitete. 그래서 처음에는 현재완료부터 배우면 돼요. 미래도 한국어처럼 대개 현재 시제로 말해요: Morgen fahre ich. 이 영역에서는 현재완료와 그 조동사 haben/sein, 과거분사 만들기, 과거 시제, 과거완료, 미래, 그리고 seit, vor, in 같은 시간 표현을 배워요.

접속법

주제 3개

한국어는 ‘-면 좋겠어요’, ‘-ㄹ 텐데’, ‘-주시겠어요?’처럼 어미로 가정과 공손함을 나타내요. 독일어는 이것을 동사의 특별한 형태, 접속법 2식(Konjunktiv II)으로 해요: ich hätte, ich wäre, ich würde, ich könnte. 사실이 아닌 일, 바람, 조언, 공손한 부탁에 써요. 첫 주부터 만나는 형태도 있어요. 카페에서 Ich hätte gern einen Kaffee(커피 한 잔 주세요)라고 할 때가 그래요. 이 영역에서는 공손한 부탁, 접속법 2식의 형태, 그리고 würde + 부정사를 배워요.

동사: 활용, 화법조동사, 수동태

동사: 현재 시제와 어간

주제 11개

한국어 동사는 높임과 시제에 따라 바뀌지만, 주어가 ‘나’인지 ‘너’인지에 따라서는 바뀌지 않아요. ‘가요’는 누구에게나 ‘가요’죠. 독일어 동사는 바로 그 주어에 따라 어미가 바뀌어요: ich komme, du kommst, er kommt. 그리고 한국어에서는 동사가 문장 끝에 오지만, 독일어 평서문에서 활용된 동사는 두 번째 자리에 와요. 여기에 문장 끝으로 떨어져 나가는 접두사(Ich rufe dich an), 모음이 바뀌는 강변화 동사, 그리고 sich가 필요한 동사가 더해져요. 이 영역에서는 현재 시제, sein과 haben, 분리동사와 비분리동사, 강변화와 혼합변화 동사, 명령법, 전치사와 함께 쓰는 동사, zu 부정사를 배워요.

화법조동사

주제 5개

한국어는 ‘갈 수 있어요’, ‘가야 해요’, ‘가도 돼요’, ‘가고 싶어요’처럼 본동사에 어미와 보조 표현을 붙여요. 독일어는 이것을 화법조동사로 말해요: können, müssen, dürfen, wollen, sollen, mögen. 화법조동사가 두 번째 자리에서 활용되고, 본동사는 부정사로 문장 끝에 가요: Ich kann heute nicht kommen. 본동사가 끝에 오는 것은 한국어와 같아서 어렵지 않아요. 조심할 것은 부정이에요. nicht müssen과 nicht dürfen은 전혀 다른 뜻이에요. 이 영역에서는 여섯 화법조동사, 부정의 함정, mögen과 möchten, sollen, 그리고 본동사 없이 쓰는 화법조동사를 배워요.

수동태

주제 1개

한국어는 ‘-이/히/리/기-’나 ‘-어지다’, ‘-되다’로 수동을 만들어요: ‘집이 지어져요’, ‘편지가 발송돼요’. 독일어는 werden과 과거분사로 만들어요: Das Haus wird gebaut. 쓰는 이유는 한국어와 같아요. 누가 하는지 모르거나, 중요하지 않거나, 말하고 싶지 않을 때예요. 독일어는 안내문, 조리법, 공문서에서 수동태를 아주 많이 써요. 한 가지 구별이 중요해요. Das Haus wird gebaut는 지금 짓고 있는 과정이고, Das Haus ist gebaut는 다 지어진 상태예요. 이 영역에서는 werden 수동태를 배워요.

격, 명사, 관사

네 가지 격

주제 8개

한국어 화자는 격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어요. ‘개가 남자를 봐요’에서 ‘가’와 ‘를’이 누가 보고 누가 보이는지 알려 주죠. 그래서 ‘남자를 개가 봐요’라고 순서를 바꿔도 뜻은 같아요. 독일어도 똑같이 생각해요. 다만 그 표시가 명사 뒤의 조사가 아니라 명사 앞의 관사에 붙어요: Der Hund sieht den Mann. 독일어에는 격이 넷 있어요. 1격(Nominativ)은 주어, 4격(Akkusativ)은 직접 목적어, 3격(Dativ)은 ‘~에게’, 2격(Genitiv)은 ‘~의’예요. 어려운 점은 관사가 명사의 성(남성, 여성, 중성)과 수에 따라서도 바뀐다는 거예요. 이 영역에서는 네 격을 하나씩, 그리고 목적어가 둘인 문장과 3격을 쓰는 동사를 살펴봐요.

명사: 성, 복수, 합성어

주제 9개

한국어 명사에는 성이 없고, 복수도 ‘들’을 붙일 수 있을 뿐 꼭 필요하지 않아요. 독일어 명사는 모두 남성, 여성, 중성 중 하나이고, 그 성이 관사와 형용사의 모양을 정해요. 복수 어미도 다섯 가지나 돼요. 처음에는 부담스럽지만 규칙성이 있어요. 단어의 끝을 보면 성을 꽤 잘 맞힐 수 있고, 복수의 관사는 언제나 die예요. 좋은 소식도 하나 있어요. 독일어는 한국어처럼 단어를 이어 붙여 새 단어를 만들어요. ‘버스 정류장’이 Bushaltestelle인 것처럼요. 이 영역에서는 성, 복수, 합성어, 약변화 명사, 명사화와 축소형을 배워요.

관사

주제 7개

한국어에는 관사가 없어요. ‘책을 샀어요’라고 하면 그만이죠. 독일어는 거의 모든 명사 앞에 관사를 두고, 그 관사가 명사의 성, 수, 격을 한꺼번에 알려 줘요. 정관사 der, die, das는 이미 아는 것, 부정관사 ein, eine는 처음 나오는 것을 가리켜요. 그래서 독일어 관사는 영어의 the, a와 한국어 조사를 합친 것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표로 보면 칸이 많지만 실제로 외울 것은 훨씬 적어요. 이 영역에서는 정관사와 부정관사, 소유관사와 지시관사, 관사를 쓰지 않는 경우, 그리고 im, zum 같은 축약형을 배워요.

대명사

주제 8개

한국어는 대명사를 잘 쓰지 않아요. 누구 이야기인지 알면 ‘그는’, ‘그것을’을 빼고 말하죠. 독일어에서는 주어와 목적어를 거의 빼지 않아서 대명사가 아주 자주 나와요. 그리고 한국어가 ‘나는, 나를, 나에게’처럼 조사를 붙이는 자리에서 독일어는 대명사의 모양 자체를 바꿔요: ich, mich, mir.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는 명사의 성을 따라가서, 책상은 er, 램프는 sie예요. 이 영역에서는 인칭대명사, 재귀대명사, man과 es, 지시대명사, 부정대명사, 의문사, 그리고 혼자 쓰는 소유대명사를 배워요.

형용사

주제 7개

한국어 형용사는 그 자체로 서술어가 되고(‘집이 커요’), 명사를 꾸밀 때는 ‘-ㄴ’을 붙여요(‘큰 집’). 독일어도 비슷하게 두 자리가 있어요. sein 뒤에서는 형용사가 모양을 바꾸지 않아요: Das Haus ist groß. 명사 앞에서는 어미가 붙어요: ein großes Haus. 이 어미는 명사의 성, 수, 격과 앞의 관사에 따라 달라지고, 독일어에서 가장 어렵다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원리는 하나예요. 관사가 이미 보여 준 것은 형용사가 다시 보여 주지 않고, 관사가 못 보여 준 것은 형용사가 보여 줘요. 이 영역에서는 서술적 형용사, 형용사 어미, 비교급과 최상급, 비교 표현, 명사가 된 형용사, 부사로 쓰는 형용사를 배워요.

전치사

주제 8개

한국어는 ‘집에서’, ‘친구와’, ‘서울로’처럼 명사 뒤에 조사를 붙여요. 독일어는 같은 일을 명사 앞의 전치사로 해요: im Haus, mit einem Freund, nach Seoul. 여기에 한 가지가 더해져요. 전치사가 뒤에 오는 명사의 격을 정해요. mit 뒤에는 언제나 3격, für 뒤에는 언제나 4격이에요. 그리고 in, auf 같은 아홉 개는 ‘어디에’면 3격, ‘어디로’면 4격이에요. 한국어 ‘에’와 ‘으로’의 구별과 비슷해서 생각보다 익숙할 거예요. 이 영역에서는 4격, 3격, 2격 전치사, 3·4격 전치사, 동사와 함께 쓰는 전치사, 그리고 가는 곳, 있는 곳, 오는 곳을 말하는 방법을 배워요.

문장 구조

어순

주제 7개

한국어 문장은 동사로 끝나요: ‘저는 내일 베를린에 가요.’ 독일어 주문장에서는 활용된 동사가 두 번째 자리에 와요: Ich fahre morgen nach Berlin. 그런데 과거분사, 부정사, 분리 접두사는 한국어처럼 문장 끝으로 가요: Ich bin morgen nach Berlin gefahren. 그래서 독일어 문장은 두 번째 자리와 마지막 자리, 두 기둥 사이에 나머지가 들어가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부문장에서는 활용된 동사까지 끝으로 가니까, 한국어와 똑같이 동사로 끝나요. 이 영역에서는 동사 두 번째 자리, 첫 자리, 문장 가운데의 순서, 의문문, 문장 틀, 그리고 명령문을 배워요.

부문장

주제 8개

부문장은 한국어 화자에게 가장 반가운 독일어 문법일지도 몰라요. dass(~라는 것), weil(~ 때문에), wenn(~면) 같은 접속사 뒤에서는 활용된 동사가 문장 맨 끝으로 가요: …, weil es regnet(비가 와서). 한국어 ‘비가 오기 때문에’처럼 동사로 끝나는 거예요. 다른 점은 접속사가 한국어처럼 동사 뒤가 아니라 절의 맨 앞에 온다는 것, 그리고 절과 절 사이에 언제나 쉼표를 찍는다는 것이에요. 이 영역에서는 dass, weil, wenn, 관계절, 간접 의문문과 zu 부정사, 접속사와 어순, 목적, 때, 이유, 조건을 배워요.

부정

주제 6개

한국어는 ‘안’, ‘못’, ‘-지 않다’, ‘없다’로 부정해요. 독일어는 두 단어가 일을 나눠요. kein은 관사가 없거나 ein이 붙은 명사를 부정하고(‘~이 없다’, ‘~이 아니다’), nicht는 나머지 모든 것을 부정해요. nicht의 자리도 중요해요. 문장 전체를 부정하면 뒤쪽에, 한 부분만 부정하면 그 앞에 와요. 그리고 부정 의문문에 대답하는 doch가 있어요. 이 영역에서는 kein과 nicht, nicht의 자리, nie와 nichts 같은 부정어, 부정 접두사, doch, 그리고 ‘아직 아니다’와 ‘더 이상 아니다’를 배워요.

문체와 다듬기

다듬기와 문체

주제 7개

문법을 알아도 문장이 독일어답게 들리려면 몇 가지가 더 필요해요. 문장을 잇는 deshalb, trotzdem 같은 연결어, du와 Sie의 선택, 숫자와 날짜와 시각, 명사의 대문자, 규칙으로 정해진 쉼표, 그리고 entweder … oder 같은 두 부분 접속사예요. 한국어 화자에게 특히 중요한 것은 존댓말이에요. 한국어는 높임을 동사 어미로 나타내지만, 독일어는 du와 Sie 두 가지 ‘너’로 나타내요. 이 영역의 주제들은 작지만, 바로 이런 곳에서 글이 자연스러워져요.